Google Flow Music 간단 사용후기
Google이 Flow Music을 업데이트했다는 소식을 봤을 때, 솔직히 꽤 설레었다.
프로젝트 기반 프로듀싱. 뮤직비디오 생성. 구간별 편집. Gemini Omni Flash 모델 탑재. "이거, 드디어 Suno 잡으려는 건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었다.
기능은 그럴듯한데
Google Flow Music의 기능 스펙은 진짜 인상적이다.
Project 단위로 곡을 관리하고, 특정 구간만 골라서 편집하고, AI가 그 구간만 바꿔준다.
뮤직비디오까지 생성해주는데, 씬 연출이나 페이싱도 프롬프트로 조율할 수 있다.

"와, 이거 제대로 만들었는데?"

그래서 바로 써봤다.
LUMOON Vol.2 한 곡으로 테스트
비교 대상은 내가 직접 만든 LUMOON Vol.2 수록곡이다. Suno.ai로 제작한 곡이고, 나름 공들인 트랙이다.
같은 조건, 같은 장르, 같은 분위기로 Flow Music에 시켰다.
(구글 Flow Music에 제목을 잘못 지정해줘서 제목이 다르긴하다.)
https://www.flowmusic.app/song/3a1ab5e4-7ae3-46b6-a5ce-924f764bc979
LIGHT WE KEEP (Rhythmic Master Ver.) by AiKKCU_Music
Listen to this creation on Google Flow Music
www.flowmusic.app
https://suno.com/s/5WMoA3Ixb0kju6c3
1. On again
Listen and make your own on Suno.
suno.com
들어보면 안다.
멜로디도, 편곡도, 보컬 질감도 — 전반적으로 한 세대쯤 차이 나는 느낌이었다. "AI 음악 초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달까.
(구버전의 답답한 음악을 듣는 느낌)
그래서 힌트를 줬다
Suno.ai로 만든 원본을 Flow Music에 넘겼다.
"이걸 참고해서 더 잘 만들어봐."
Flow Music은 그러겠다고 했다.

분발하겠다는 말을 AI한테서 들으니, 묘하게 안쓰럽기도 했다.

근데 왜 2번 트랙을 만드는거야...
https://www.flowmusic.app/song/2f673737-4f86-479e-be29-6dce04b0c19d
AFTER THE RAIN (LUMOON 2nd Album Track 2) by AiKKCU_Music
Listen to this creation on Google Flow Music
www.flowmusic.app
아무튼.. 결과물은 — 마스터링이 들어가니 확실히 나아지긴 했다. 처음보단 훨씬 낫다.
근데... 글쎄..
Suno.ai 노래랑 나란히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가 크다.
마치며
Google이 Flow Music에 투자를 많이 한 건 느껴진다. 기능 구조, 편집 UX, 뮤직비디오 방향성 — 이쪽은 솔직히 Suno보다 낫다.
문제는 핵심이다. 음악 자체.
좋은 스튜디오에 좋은 장비가 있는데, 정작 나오는 소리가 아쉬운 느낌이랄까.
Google이 얼마나 빠르게 따라올지 — 그게 궁금해지는 후기였다.